토르: 천둥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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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or'''''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의 1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의 4번째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시리즈 토르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그 토르가 맞다. 물론 동일인물은 아니고 신이 아닌 외계 종족으로 등장한다.
미국에서 개봉한 원제는 부제없이 《토르》인데, 한국에선 북유럽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을 고려해서인지 〈천둥의 신〉이란 부제를 달고 나왔다.
미국 시각으로 2011년 4월 27일, 대한민국 시각으로 4월 28일[3] ,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감독은 케네스 브래너.[4] 2010년 4월에 개봉한 아이언맨 2에서 스태프롤이 다 올라가면 나오는 쿠키 영상에서 토르의 망치 묠니르가 뉴멕시코에 떨어진 장면이 나오면서 토르 단독 영화를 예고했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노미네이트 작품이기도 하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 토르 - 크리스 헴스워스
- 제인 포스터 - 나탈리 포트만
- 로키 - 톰 히들스턴
- 오딘 - 안소니 홉킨스
- 에릭 셀빅 - 스텔란 스카스가드
- 시프 - 제이미 알렉산더
- 워리어즈 쓰리
- 헤임달 - 이드리스 엘바
- 달시 루이스 - 캣 데닝스
- 프리가 - 르네 루소
- 라우페이 - 콜름 피오
- 필 콜슨 - 클라크 그레그
- 재스퍼 시트웰 - 막시밀리아노 에르난데스
- 클린트 바튼 / 호크아이 - 제러미 레너
- 닉 퓨리 - 새뮤얼 L. 잭슨
- 디스트로이어
- 스탠 리
4. 줄거리
4.1. 쿠키 영상
5. 평가
좋아하는 쪽은 "지루할 틈 없이 내용이 잘 압축된 훌륭한 킬링타임 영화"로 평가하며, 싫어하는 쪽은 "서사적 개연성과 조연들의 매력이 결여된 전형적인 보수 성향 작품"이라 평한다. 몇 달 뒤에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보다 평론가/관객의 평이 나쁜 편이지만, 최종 흥행 실적은 한국 내 관객 169만 명으로 《퍼스트 어벤져》의 51만 명보다 3배 이상 성공했다.[5]
5.1. 호평
5.1.1. OST
케네스 브래너의 작품을 주로 담당하는 패트릭 도일이 음악을 담당했다. 음악의 웅장함이 상당히 호평받는다. 엔딩 테마곡 Thor Kills The Destroyer는 엔딩 크레딧과 함께 삽입되어 위그드라실의 거대함과 함께 엄청난 웅장함을 부각시켜준다.
5.1.2. 스케일
영화의 배경이자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의 묘사는 좋은 평을 듣는다. '''신들의 나라'''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화려하고 퀄리티 높은 영상미와 CG를 보여주었다. 원작의 아스가르드는 실제 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신의 위대한 힘과 마법이 존재하는 고대 사회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의 아스가르드는 신들의 세계가 아니라 월등히 발달한 외계 문명으로 나온다. 아스가르드인들 또한 실제 신이 아닌 '신처럼 보이는' 발달한 외계 종족으로 설정되었다.
사실상 배경 설명에 해당하는 초반부 대규모 군중 전투 장면은 영화 반지의 제왕이 연상된다고 할 만큼 상당히 평이 좋다. 그냥 차라리 슈퍼히어로물 대신 과거 내용만 갖고 제대로 판타지 영화 하나 만드는 게 낫잖냐는 반응도 나올 정도. 사실 토르가 요툰헤임에서 깽판을 치는 장면까지만 해도 블록버스터급 연출이라는 후한 평가에 대해 이의는 거의 없다. 정작 클라이맥스가 허접해서 그렇지.
5.1.3. 캐스팅
토르와 로키의 캐스팅은 매우 좋은 평을 듣는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연기도 연기지만 생김새에서부터 이런 후한 평이 따라왔다. 생긴 게 딱 북유럽 신화의 이미지를 빼다박았기 때문. 금발[6] 에다 벽안, 190cm가 넘으면서도 균형이 잘 잡힌 거구, 그리고 덥수룩한 수염과 굵고 강인한 턱선, 심지어 목소리까지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서 단연 굵직하고 쩌렁쩌렁한 발성이 인상적이다.[7]
5.2. 혹평
5.2.1.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 영화
영화 개봉이 단순 어벤져스에 토르를 합류시키기 위해서라는 평도 존재한다. 전작인 아이언맨 2의 주 단점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5.2.2. 연출 미스
일단 주인공 토르의 캐릭터가 너무 홀로 부각되는데다, 성격의 변화가 몇몇 이벤트로 극히 확연하게 바뀐다는 점에 원인이 있다. 작중에서 크게 2번의 이벤트가 있는데, 하나는 토르가 묠니르가 박힌 자리에 난입해서 기를 쓰고 뽑아보려 하지만 실패하는 장면이고, 또 하나는 디스트로이어의 공격을 받은 제인 박사를 스스로 인간방패가 되어 살리고 대신 희생하는 장면이다. 일단 첫 이벤트를 거치기 전과 후의 토르는 완전 딴 사람이라 봐도 좋을 만큼 좌절 경험 한 방에 탕아에서 대인배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번째 이벤트까지 거치면서는 고고한 성품과 신급의 능력을 겸비한 초인이 된다. 이렇게 이벤트 한번에 캐릭터가 휙휙 바뀌는 것을 두고 팬들은 극적인 전개라며 좋아하고, 안티들은 심히 억지스럽다고 비판하고 있다.
영화적 연출면에서 무게를 둔 부분은 토르가 로키를 만났을 때다. 거짓말이긴 했지만 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크게 상심한다. 그 전까지는 묠니르를 들어서 신의 힘을 되찾을 생각만 했을 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기색이 없었는데, 이 다음에는 자신이 이전에 지었던 잘못을 돌아보게 된다. 영화에서 토르의 내면심리 묘사가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놓치기 쉽지만, 로키에게 처음 한 말이 미안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묠니르를 못 든 것 역시 충격이었을 것이다. 토르가 가진 절대적인 자신감은 무력에서 비롯되었으며, 묠니르는 그의 무력을 상징하는 무기이다.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8] 묠니르 소식을 듣기만 해도 행복해했었는데, 정작 묠니르가 들리지 않자 세상천지를 잃은 듯 좌절하며, 요원들에게 무력하게 끌려간다. 이후에 취조당할 때 답하지 않은 것도 의도적인 상대방 무시가 아니라 너무나도 큰 충격에 휩싸여 아무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봐야 한다.[스포일러]
따라서 정리하면, 묠니르를 들지 못해 자신의 자존심과 존재 의의가 박살나고, (비록 거짓말이었지만) 자신의 실수로 인해 아버지의 죽음이란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자 멘붕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준 제인 일행 덕분에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면서 성격이 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토르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므로, 토르의 성격 변화도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다. 대신 심리묘사가 두드러지지 않았고, 중반부에 시퀀스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들이 토르에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이때문에 성격이 너무 급하게 변한 것이라는 평을 들었으니 연출상의 미스라고 할 수 있겠다.
큰 활약이 기대되었던 토르의 동료 4인조 역시 거의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이다. 이들은 토르가 망치를 되찾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정도밖에 못했다. 특히 아사노 타다노부의 비중이 완벽히 공기인데, 굵직한 유명 배우를 캐스팅해놓고도 활용해먹지 못한 모습에 그저 아시아권 시장 겨냥용 캐스팅이라는 빈축을 샀다. 모 평론가는 이에 대해 "세계의 운명보다, 아사노 타다노부부터 이 영화에서 꺼내주고 싶다."는 을 남기기도 했다(...)
5.2.3. 빈약한 하이라이트
또한 영화의 파워밸런스 역시 다소 문제가 있다. 시작부터 쭉 부각된 악역 캐릭터인 서리거인족의 왕 라우페이가 터무니없게도 궁니르 레이저 두 번 맞고 훅간다. 페이크 최종보스였던 것이다. 이게 왜 문제냐면, 원작 코믹스에서는 토르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디스트로이어가 영화에서는 토르 각성의 제물로 소비되어 로키 똘마니 A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9] 따라서 라우페이가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 사람들은 김이 확 빠져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흑막인 로키와의 사투도 피날레에 걸맞지 않는 시시한 싸움처럼 보인다. 작품 초반에 서리계곡을 갈아엎던 모습이나,[10] 디스트로이어와의 전투에서 폭풍을 소환하는 장면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초라하다. 토르가 동생 로키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적당히 싸우긴 했지만, 영화 시퀀스에서 최후의 전투인데도 연출이 미묘했다는 지적을 피할 순 없다.[11] 작품 초반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를 보여줬는데 뒤로 갈수록 싸움의 수준이 작아지니 용두사미처럼 보인다. 슈퍼히어로의 판타지 액션 영화에서 후반부 액션이 초라하다는 것은 지적받을 수 밖에 없다.[12]
6. 흥행
북미 최종 흥행은 기대에 못 미친 1억 8천만 달러(제작비는 1억 5천만 달러). 그나마 해외에서 2억 6700만 달러를 벌면서 그럭저럭 본전은 회수해서인지 2013년 개봉 예정인 2편도 기획에 들어가 있다. 한국에서 흥행도 꽤 성공해서 아시아 최대 흥행 수익인 148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기대를 모은 일본에서는 겨우 573만 달러에 그치는 흥행으로 타이완에서 거둔 583만 달러보다 낮은 흥행을 거둬들였다.
박스오피스 모조
7. 사운드트랙
8.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계
- 쿠키 영상에서, 닉 퓨리가 에릭 셀빅에게 테서랙트를 보여주는 장면은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한게 아니라, 어벤져스의 감독 조스 웨던이 연출했다. 이 장면은 어벤져스에서 에릭 셀빅이 로키에게 조종당하는 계기가 된다. 사무엘 L. 잭슨은 이 장면을 "어벤져스와 연결되는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 이 영화는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 둘 다를 언급한다.
- 삭제 장면에서는 아직 MCU에 나오지 않았던 행크 핌을 암시하기도 했다.
9. 기타
- 번역은 바로 그 이미도가 맡았는데 그간 쌓아온 악명에 비하면 무난하다는 평도 있지만, 그래도 토르가 '필 콜슨'이라는 이름은 자기네들 식으로 착각해서[13] 실드 요원 '콜슨'을 '콜의 아들'이라 부르고 있는 장면 같은 걸 깡그리 삭제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여전히 오역의 제왕다운 포스를 보여준다. 그래도 영화 마지막 대사였던 "언제나 희망이라는 다리가 있으니까요."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 후반부 디스트로이어 전투씬에서 오른쪽의 간판을 자세히 보면 'Journey Into Mystery'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토르가 첫 등장한 이슈이다.
- 토르의 설정은 코믹스의 메인 유니버스(지구-616)와 얼티밋 유니버스(지구-1610)를 섞은 것으로 보인다. 메인 유니버스처럼 아스가르드에서 쫓겨났으나 '도널드 블레이크'라는 인물은 작중에서 토르의 가명으로 언급만 될 뿐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서 도널드 블레이크는 기억을 잃고 지구로 추방된 토르의 지구에서의 신분이고, 절름발이 의사였다가 지팡이로 변한 묠니르를 각성시켜 토르가 되는 게 원래의 설정이다. 또한 도널드 블레이크의 애인이었던 제인 포스터는 간호사가 아니고 천문학자로 나온다. 이렇게 원작과 지나치게 달라져버린 점도 영화의 평가가 나빠지는 요소. 아이언맨과 퍼스트 어벤져 등 다른 마블의 캐릭터들의 첫번째 작품들은 원작을 철저하게 반영하고 새로운 매력을 더했는데 토르만 유독 설정이 대폭 변경되어 버렸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평가가 내내 안 좋았던 토르 영화 시리즈는 지구쪽 캐릭터들을 전부 정리해고하고 아스가르드에 집중한 3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겨우 회복에 성공한다.
- 원작과 다르게 영화에서의 토르는 날개 달린 투구를 거의 쓰지 않는다. 초반 계승식 파트에서는 원작에서처럼 쓰고 등장하나 계승하는 자리에서 벗은 후로는 쓰지 않는다.
- 《토르: 천둥의 신》의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독불장군인 토르가 인간계에 떨어져서 슈퍼히어로로 성장하는 과정과 양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는 콤플렉스 덩어리 로키의 뻘짓이라고 할 수 있다.
- 《햄릿》의 성공적인 영화화를 이끌어낸 셰익스피어 덕후 케네스 브래너의 성향이 반영되었는지 궁궐 안 암투와 배신, 왕권을 노리는 형제 간의 싸움, 비극적으로 끝나는 결말 등 셰익스피어 극을 연상케 하는 요소가 포진해 있다.
- 케네스 브래너가 1편에 이어 속편도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마블과의 의견 차이로 하차했다.
- 헤임달 역을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맡아서 팬덤에서는 시끄러운 모양이다. 본래 신화에서 헤임달의 별명이 '최고로 하얀 신(The Whitest of All Gods)'이라서 그렇다는데 어차피 영화화 되면서 원작 설정 바꾼 게 한 두번은 아니니.. 이에 반대한 단체들 중에 백인 보수단체가 있어서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다. 반면 영화 내의 헤임달이 토큰 블랙 아니냐며 굳이 이렇게 캐스팅한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이 애초에 노린 것은 토르 역할이었다고 한다. DVD 수록 영상에서 토르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 장면을 찾아볼 수 있다. 이쪽도 나름 근육질이긴 하나 '확실히 지금 캐스팅대로 하길 잘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케네스 브레너는 톰 히들스턴을 보는 순간 로키라고 생각하였으나 일단은 토르 역의 오디션을 보게 했고, 이후에 로키 배역을 제안하였다. 이에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이 '그럼 대체 토르는 어떤 놈이야?'라고 생각하며 확인하려고 촬영장에 갔더니 북유럽 신이 의자에 앉아있었다고...
- 호크아이도 카메오 치곤 길게 등장했다. 또한 실드가 제인 일행의 연구 자료를 다 털어간 이후, 셀빅 박사가 "감마선 연구의 권위자인 친구가 있었는데 실드와 접촉한 뒤 사라졌지."라는 대사로 브루스 배너의 존재가 간접적으로 언급되었고, "실드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동료 교수"라는 대사를 통해 행크 핌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또한 디스트로이어를 목격한 실드 요원이 필 콜슨에게 " 스타크의 신무기일까요?"라고 묻는다.
- 마지막에 스태프롤이 다 올라가고 난 후에 쿠키 영상이 나온다. 스태프롤에선 작중에서 언급된 것처럼 세계수 위그드라실과 그 뿌리로 연결되어있는 9개의 세계를 마치 은하의 모습처럼 보여준다.[14] 스태프롤 후의 쿠키 영상은 《아이언맨 2》의 추가영상에서 토르를 상징하는 묠니르가 나왔듯이 《퍼스트 어벤져》에서 나오는 중요 아이템 테서랙트가 등장한다.
- 엔딩 크레딧의 곡은 푸 파이터스의 Walk이다.
- 삭제된 장면들 중에선 토르와 술을 마시던 셸빅이 토르의 버릇이 옮아서 자기도 맥주잔을 바닥에 던지며 "하나 더!(Another!)"를 외치는 장면이 있다. 둘의 관계가 아옹다옹하면서도 생기가 있는데다가 《어벤져스》에서도 셸빅이 나오기에 사실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의 진히로인은 셸빅 박사 아니냐는 우스개가 있다.
- 올레TV와 블루레이 자막에선 짤막한 언어유희가 나오기도 한다. 토르가 추락하고 난 후 "망치! 망치!" 하면서 묠니르를 찾자 제인의 인턴인 달시가 "뭔가 된통 망치신 모양이죠?"라고 받아친다. 원문에서도 비슷한 언어유희가 나오는데 토르가 "Hammer! Hammer!"거리자 달시가 "Yeah, I can see you're hammered(네 당신이 hammered된거 같네요)"라고 하는데 영어에서 hammered는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해 떡이 된 상태를 가리키는 속어다(즉, 횡설수설하는 토르를 보고 주정뱅이같다고 한 것.). hammer의 원 뜻인 망치와 속어를 이용한 중의적인 표현인데, 이걸 그대로 번역할 길이 없으니 위에 나온 의역은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 영화 개봉에 맞춰 공식 게임이 출시됐다. 제작사는 아이언맨, 아이언맨 2, 인크레더블 헐크 공식 게임을 만든 세가 게임즈. 영화 원제목에는 부제가 붙지 않는데 게임에는 God of Thunder라는 부제가 붙었고 국내 개봉명에도 이 부제가 붙었다.
10. 둘러보기
[1] 원판[2] 2010년 10월 10일 ~ 2010년 10월 31일에 일부 장면 재촬영.[3] 목요일로, 목요일을 뜻하는 Thursday는 북유럽 신화의 신 토르에게서 따온 말이기도 하다. 노린 것 같지만 노리고 개봉 날짜를 이렇게 잡은 건 아니라고 한다. 작중에서도 Thursday = Thor's Day란 메타포가 나오는데, 토르의 영어식 발음은 "쏘어"라서 저 둘이 진짜로 발음이 비슷하다.[4] 원래 셰익스피어 극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이자 감독이다. 셰익스피어 극의 권위가로 유명하며 1996년엔 3시간짜리로 햄릿 영화화에 도전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질데로이 록허트 역을 맡기도 했다.[5] 이 역시 위의 평가인 '킬링타임용 영화'가 제대로 적중한 것. 아무리 북유럽 신화를 아는 관객이 적은 한국일지라도 토르, 오딘 정도는 다들 알고 있으니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그런대로 관객이 뽑혀나온 것. 게다가 퍼스트 어벤져는 한국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떼고 개봉하는 바람에 타이틀만 본 사람들은 이게 뭔 영화인지 잘 몰랐다.[6] 다만 진짜 원전 신화의 토르는 빨간 머리다.[7] 처음엔 토르 역할을 제안받았던 것은 브래드 피트였으나, 스케줄 문제로 취소되었다. [8] 정신병원에서 고작 인간들에게 제압당하고 구속구에 묶이는 신세가 되자 충격을 받는 토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묠니르를 되찾는 것은 토르가 모든 걸 걸 수 있는 희망이었던 것이다.[스포일러] 이 망치 사랑은 한참 후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까지 각별한데 망치가 파괴되자 사카르에서도 묠니르를 그리워하고, 영화 후반부까지도 묠니르 없이는 헬라를 이기지 못한다며 절망에 빠졌었다.[9] 이미 이 대목에서 디스트로이어의 너프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원작 팬들 또한 적지 않았다. 영화가 코믹스와는 다르긴 하지만 빌런 하나를 너무 가볍게 소모했다는 평.[10] 이건 톰 히들스톤 로키가 아니다. 작중 토르와 로키는 뒷세대이고, 해당 시기의 로키는 수염이 보이는 중년 남성이다. 전투장면은 휙휙 넘어가서 확인하기 어렵지만, 씬 마지막 장면에서도 고대 겨울 상자를 빼드는 장면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11] 로키도 막강한 무기인 궁니르를 갖고 있다. 번개도 쏘고 빔도 나가는 그 창이다. 서로 화려한 전투를 할 수 있었음에도 평범한 냉병기 전투를 보여주고 끝난다. 그 와중에 로키는 창이 잘 안 뽑혀서 끙끙대는 개그(...)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 로키의 비중을 충분하게 살리지 못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12] 대신 전체적인 MCU의 관점에서 보면 토르가 다리를 스스로 부수는 장면은 자신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의가 있지만.[13] 아스가르드에서는 이름 뒤에 '아버지 이름+슨(son)' 식으로 이름을 짓는다. (예: 오딘의 아들인 '토르 오딘슨')[14] 별들이 하나 둘씩 줌아웃 되더니 멀어지면서 거대한 나무 모습의 우주가 보이는 장면을 3D로 보면 압권이다. 배경음악까지 웅장해서 더욱 몰입이 된다.